오늘 날씨가 좋아 도서관에 갔다가
마크로밀 엠브레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질문이 있어, 심리테스트 하는 마음으로
저의 소비경향은 어떤지 돌이켜보았어요.
여러분들의 소비경향은 어떤가요?
2억 원을 위해 당장의 커피 한 잔을 포기할까?
지금 당신의 눈 앞에 현금 4천원이 있다면?
1. 당장 스타벅스 라떼 한 잔을 사먹는다.
2. 일단 안 쓰고 어디에 쓸지 생각한다.
3. 매일 4천원을 저축해 4개월 후 해외여행을 떠난다.
4. 매일 30년동안 복리로 투자해서 2억 원을 만든다.
한 때 4번의 선택지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매일 당장의 카페라떼 한 잔을 포기하면
30년동안 연 9%의 복리로 투자해 2억원을 손에 쥐는 '라떼 효과'가 그것이죠!
하지만 여기에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30년 동안 수익을 복리로 계산할 때, 변수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수익률이 9% 되어야 하며,
매일 4천 원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최근에는 이 '장기투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1번의 선택지를 고르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30년 뒤의 2억보다 지금 당장의 라떼 한 잔을 즐기는 것이 훨씬 만족스럽다는 판단입니다.
우리는 여러 번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했다가
기대치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았음을 여러 번 경험해 오지 않았나요?
그래서 보장되지 않은 미래보다는 당장의 경험과 행복을 우선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명목 하에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상대적 박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감정변화를 하는 것에 소비의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의 지출비용을 크게 초과하지 않는 범위라면
소비자들의 자신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소비, 그리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소비를 소신있게 선택할 가능성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3번의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지라, 매일 라떼 한 잔 정도는 저축할 수 있으니까요!
4개월정도야 해외사진을 보며 참을만 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의 선택지는 몇 번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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