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



"4차 산업혁명을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책들에는 이렇게 ~할것이다와 같은

노스트라다무스적 예언이 넘쳐난다."



기술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대중소비자들은 그 기술의 진보를 활용하고

일상적인 편리함을 추구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즉 소비자들이 기술의 발전을 그저 적응하고 따라가 사회가 변화하는 '수동성'을 강조하는

기술결정론이다.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은 인류의 진보를 견인해 왔으나

현재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상업적 과학기술의 발전은

결국 대중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해 진퇴가 결정되어왔다.

즉 기술결정론이 아닌 대중소비자의 인식과 전망에서 살펴봐야 한다.




혁신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질 않을 만큼

이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만만치 않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인간의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은

결국 일자리의 감소와 그에 따른 피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기술들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해질 것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를 훼손시킬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 역시 변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은 한계가 많다는 의견이 생겨나면서 

앞으로 교육제도와 대학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기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한 IT및 첨단기술 연구 직종과 생명과학 연구 직조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 전망이다.

자발적인 나혼자 산다




사람들이 혼밥을 하게 된 이유나 계기는 이렇다.

'혼자 타 지역에 갈 일이 생겨서', '사람들과 식사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별 이유 없음', '나 혼자 먹는 게 편해서', '다른 사람과 시간 맞추기가 번거로워서', '함께 먹으면 식사시간이 길어져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결국 자의적으로 혼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1인 식당'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1인 가구가 아니라 하더라도 집 안에서 '개인적'시간과 활동을 중요시한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그저 휴식과 여유를 가지는 것도 포함된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이나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감소했다고 느끼는 응답이 많았고,

집이 가족 공동의 공간에서 점점 더 개인의 사적인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개인 시간의 부족 현상을 감안한다면

가족 간의 유대감과 결속력은 과거에 비해 훨씬 소홀해짐이 틀림없으나

여전히 개인에게 가족은 그 무엇보다 각별한 존재이자 의미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변화에 따라

실제 가족 구성원 간의 물리적 거리를 얼마나 좁혀 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한국사회의 소비자들은 타인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1인 체제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직접적으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sns로 소통하고, 쇼핑을 하고, 혼자 밥을 먹는 것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고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기중심적인 인생관 및 소비성향이 나타난다.






출처 ; 책 『2018 대한민국 트렌드』

나도 당신만큼 안다


'전문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혀 믿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의견을 무조건 믿고 따르기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정보를 2차적으로 검색해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탐색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요인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의 이야기에 경청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그것을 또다시 검색하며 더 많은 정보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는 '소비생활'로도 이어진다.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역시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주변반응이나 후기글을 더욱 참고하고 결국 스스로의 판단을 중요시한다.


온라인 쇼핑 시에만 이용하던 '후기'참고는 이제 오프라인 쇼핑을 할 때에도 이용된다.

오프라인 구매에서 소비자 리뷰를 확인하는 것은 꽤나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소비생활의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사용후기'와 '나의 이전 사용경험'을 참고해 결국 스스로의 판단을 중요시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주권 의식'이 강해진 것이다.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가이드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문화의 관점에서 세계인을 만족시킬 입맛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긍정적 반응과

서양의 기준과 다른 특징을 한국에 적용하는 문화적 제국주의라는 부정적 반응으로 논쟁이 있었다.


사람들은 해외의 유명 음식점이 국내에 입점하였을 경우 처음에는 대게 관심을 가진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매장에 줄을 서는 것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이유는 '호기심'인듯 했고

우리나라에 입점한 맛집의 맛이 현지와 다를 것이며, 유통 과정에서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는 등의 의심으로

방문 경험자들의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아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슐랭가이드의 인지도와 권위는 세계적이지만

외국에서의 인정이 한국사회에서까지 그대로 이식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두는 게 좋다.


한국사회에서도 계속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미슐랭가이드의 '별점'이 외부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출처 ; 책 『2018 대한민국 트렌드』

1. 자기주도 경험

- 마음 가는 대로, 끌리는 대로


Keyword 1 

▶ 스마트폰


1인 체제의 핵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현재스마트폰은 '사회적 교제대상'인 타인을 대체하고 있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내가 눈치를 보거나 챙겨야 할 의무가 없는 대상으로서 스마트폰이 선호된다.

그동안 얼마나 '사회적 의무 혹은 역할'을 명분으로 타인에게 억압적이었는가를 되돌아 보게 된다.




Keyword 2

▶ YOLO


대중들은 '마케팅 용어로서의 'yolo'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yolo현상이 한국사회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의 핵심에는

돈과 시간의 만성적 부족과, 향후에도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놓여 있다.

이를 전제로 두고 이해하지 않으면

yolo는 그저 충동구매를 합리화하는 현상이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을 것이다.


yolo란 본래, 물건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아니라 경험하려는 욕구이며

'지금 현재'가 중요한 이유는 본질적으로

'지금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려는 욕망의 표출이다.


이는 여행, 무언가를 배우는 취미활동, 영화나 독서로 이어진다.

취미활동이란 결국 개인의 시간과 돈의 쓰임을 변화시켰고

그에 따라 외모관리보다는 지식을 늘리거나 경험을 늘리는 데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늘어났다.

(악기, 요리, 요가, 계절스포츠 등)


또한 미래에 경제적으로 크게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지금 당장의 희생을 감수할 이유가 희미한 '어두운 전망'때문에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약화되었다.


또한 충동구매 측면에서 여행, 선물을 위한 소비를 했을 경우,

술자리, 외식비, 의류 등의 소비를 했을 때에 비해 현저히 후회를 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경험을 확장하거나 타인에게 의미를 남기는 방식은

비록 충동적이었을지 몰라도 어떠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Keyword 3

▶ 개인시간과 잠


요즘 현대인들은 사회 시스템 속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고 여겨지므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강한 욕구를 내비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잠을 줄이는 방법'으로 시간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또다른 조사를 보면,

여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수면과 휴식을 취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뚜렷하게 많았는데

또 정반대의 응답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절대적인 시간이 보장되지 않다 보니

여유시간이 생길 때 부족한 수면과 휴식을 보충하고,

반대로 그 여유시간을 얻기 위해 또다시 잠을 절약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면카페, 마사지샵, 안마기구의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졸음을 쫓기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시장 움직임을 지칭하는

'슬리프노믹스'란 용어가 생겨난 것이다.




Keyword 4

▶ 렌탈


소비자들의 소비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제품을 무조건 소유하려고 하기보다는 '일시적 소유',

즉 '사용가치'를 높게 여기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소비자의 79.5%는 굳이 소유하기 않고 빌려 쓰더라도 기능이 좋다면 렌탈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는 한국사회가 소유욕이 강한 사회(소비심리-파노플리 효과)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렌탈 서비스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동차,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비데, 부동산 등)




Keyword 5

▶ 여행


일상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요즘은,

굳이 여름휴가라고 해서 여행을 꼭 가야한다는 생각을 예전만큼 많이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름휴가에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3%로,

이는 성수기 인파와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이유가 가장 컸고

여행보다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비용부담을 줄이는 '스테이케이션'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평상시에 여행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시간인 휴가 때의 여행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다만 눈에 띄는 것은 행선지의 변화이다.

과거에 비해 해외여행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다.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낫다는데에 절반이 동의했다.





출처 ; 책 『2018 대한민국 트렌드』

오늘 날씨가 좋아 도서관에 갔다가

마크로밀 엠브레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질문이 있어, 심리테스트 하는 마음으로

저의 소비경향은 어떤지 돌이켜보았어요.


여러분들의 소비경향은 어떤가요?



2억 원을 위해 당장의 커피 한 잔을 포기할까?



지금 당신의 눈 앞에 현금 4천원이 있다면?


1. 당장 스타벅스 라떼 한 잔을 사먹는다.

2. 일단 안 쓰고 어디에 쓸지 생각한다.

3. 매일 4천원을 저축해 4개월 후 해외여행을 떠난다.

4. 매일 30년동안 복리로 투자해서 2억 원을 만든다.




한 때 4번의 선택지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매일 당장의 카페라떼 한 잔을 포기하면

30년동안 연 9%의 복리로 투자해 2억원을 손에 쥐는 '라떼 효과'가 그것이죠!


하지만 여기에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30년 동안 수익을 복리로 계산할 때, 변수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수익률이 9% 되어야 하며,

매일 4천 원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최근에는 이 '장기투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1번의 선택지를 고르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30년 뒤의 2억보다 지금 당장의 라떼 한 잔을 즐기는 것이 훨씬 만족스럽다는 판단입니다.


우리는 여러 번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했다가

기대치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았음을 여러 번 경험해 오지 않았나요?

그래서 보장되지 않은 미래보다는 당장의 경험과 행복을 우선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명목 하에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상대적 박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감정변화를 하는 것에 소비의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의 지출비용을 크게 초과하지 않는 범위라면

소비자들의 자신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소비, 그리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소비를 소신있게 선택할 가능성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3번의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지라, 매일 라떼 한 잔 정도는 저축할 수 있으니까요!

4개월정도야 해외사진을 보며 참을만 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의 선택지는 몇 번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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